국가핵융합연구소, 개방 이벤트
토크콘서트·KSTAR 견학 진행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국가핵융합연구소(이하 핵융합연)는 20일 과학의 달을 맞아 핵융합 연구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핵융합 연구시설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2019 퓨전 팬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사전 온라인 SNS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80여명의 참가자들은 관련 분야 전공 대학생 및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핵융합(연)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KSTAR연구센터와 ITER한국사업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핵융합 연구자들과 함께 핵융합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는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참석자들 중 미래 핵융합연구자를 꿈꾸는 중·고등학생들 및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은 향후 진로 설정 및 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특히 프랑스에 위치한 ITER국제기구 생활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핵융합 연구자의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플라즈마 이온온도 1억℃ 달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연구 성과를 달성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견학도 진행됐다. 특히 1억℃ 이상 초고온 플라즈마 연구를 위한 중성입자빔가열장치 (NBI-2)의 설치가 완료된 KSTAR의 모습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핵융합연 유석재 소장은 “핵융합 연구에 대해 국민들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오늘 같은 과학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매진해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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