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와 10일 오후 5시경 두 차례에 걸쳐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길가에서 중학생 B(13) 양과 초등학생 C(7) 양을 납치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B양 등은 곧바로 그 자리를 벗어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경찰의 탐문수사를 받던 그는 지난 12일 범행장소 주변을 맴돌다가 인근 상가 주인에게 붙잡혔다. A 씨는 경찰에 “성격을 고쳐보려고 말을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