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부활절을 맞아 성당 및 교회 등에서 기념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부활절인 21일 천주교와 개신교에서는 각종 기념 전례와 예배로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이날 주님 부활 대축일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신앙으로 받아들이고 마음껏 축하할 수 있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다”며 “부활 인사를 이렇게 자유롭게 나눌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부활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서대전시민공원에서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부활절 축제의 밤’도 개최됐다. '우리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눠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19 대전시 부활절 연합예배' 행사는 1부 예배 시간을 대폭 줄이는 대신 2부 음악회 순서를 길게 잡았다.

'개똥벌레'로 유명한 국민가수 신형원을 비롯해 그룹 '노을'의 강균성, 'SG워너비'의 이석훈, 남성 4중창단 'Project kp' 등을 초청했다. 기존 교회 위주의 부활절 행사에서 탈피해 비기독교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일반 시민이 선호하는 가수를 중심으로 무대를 꾸몄다.

연합회 관계자는 “부활의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모두가 함께 나누자는 차원”이었다며 “앞으로도 대전지역 교계의 새로운 시도가 보다 널리 확산돼 부활절이 전국적인 ‘축제의 날’로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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