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창업 문화 확산의 중심가인 보스턴 MIT에서 혁신창업 생태계의 길을 찾았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18일(현지시간) 오전 보스턴 MIT기업가정신센터(Martin Trust Center for MIT Entrepreneurship)와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를 방문했다.

1990년대 초에 설립된 MIT기업가정신센터는 대학 내 기업가정신 확산 및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및 기업가정신에 관한 교육 등을 실시하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만나 창업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곳이다. 또 학생이 구상한 벤처사업에 대한 재정지원, 외부전문가와의 밀착 멘토링, 창업가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데모데이 운영 및 창업 관련 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트리쉬 코터(Trish Cotter) MIT 기업가정신센터 운영소장은 허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 학생시절부터 기업가적 실습 기회를 확대한 결과, 현재 창업 열풍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어 켄달스퀘어에 위치한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를 방문했다. 민간기업인 CIC는 공유오피스 플랫폼에 창업지원서비스를 추가한 곳으로 스타트업, 대기업, 1인 기업가 등 다양한 기업가들을 위한 업무 공간 임대 및 공동 작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99년 MIT 졸업생에 의해 설립된 CIC는 7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 기업에게는 공유업무 공간 및 투자자 매칭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