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19일 당사에서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세월호’ 관련 논란을 빚은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에 대해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정 의원은 SNS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게재해 윤리위에 회부됐다. 정 의원 논란의 글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이 이제 아물기를 기원하는 마음은 누구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과한 뒤 ‘유가족’이 아닌 ‘정치권’을 향해 던진 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정 의원은 20일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투쟁에 참석해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가두 행진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논란 글에 대해 "정진석은 바른말 했다. 내 하고픈 말 대신해 감사하다"라고 적은 피켓을 얼굴 위로 번쩍 들어올리기도 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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