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와 국립현대미술관이 비둘기 떼를 쫓기 위해 버드 스파이크(Bird Spike)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버드 스파이크는 플라스틱판에 강철 핀을 꽂아 건물 등에 조류가 앉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이다.

앞서 시는 건물 외부에 독수리, 부엉이 등 맹금류의 모형과 연을 설치해 비들기를 쫓았으며 먹이로 비둘기를 유인해 720마리를 포획한 뒤 약 20㎞ 이상 떨어진 곳에 방사했다.

시는 미술관과 동부창고 주변에 레이저 퇴치기 설치 등에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개관 뒤 현재까지 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청주 대표 문화예술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개관 이후 건물 외벽 난간에 수백마리의 비둘기가 군집하면서 배설물 등이 벽과 바닥에 떨어져 미관을 해치고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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