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발 … 오는 27일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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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개발 관련 심의·자문기구인 도시공원위원회 회의가 주민반발로 연기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도시공원위원회를 열어 민·관 거버넌스가 제시한 사직단공원 주차장 조성사업과 구룡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평가를 심의할 계획이었다.

이날 구룡공원 인근 주민들은 회의장을 찾아 구룡공원 민간개발 추진이 거버넌스 합의안이 아니기 때문에 회의에 무효를 주장했다.

또 도시공원 위원들에게 구룡공원 민간개발 관련 안건 회의 연기를 요청했으며 도시공원위원회는 회의를 일주일 연기해 오는 27일 열기로 했다.

한편 지난 9일 한범덕 청주시장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개발방식 최종안을 발표했다. 시는 2020년 7월 1일부터 일몰제가 시행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중 8곳에서 민간공원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시가 매입하기로 결정한 구룡공원은 일부만 매입하기로 했으며 100억원 이내에서 매입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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