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일 덕산 남·여의용소방대, 국학기공, 무한선율, 청사초롱봉사단, 한국생활개선회 진천군연합회 등 6개 자원봉사단체와 덕산중학교 교직원과 자모회, 그리고 덕산면 한제희 씨가 뜻을 모아 마련한 후원금을 덕산중학교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함에도 경제적인 문제로 수술을 미루고 있는 어려운 가정의 학생과, 치료를 제 때 받아야함에도 불구하고 병원비를 충당하지 못해 애태우는 새터민 자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각 봉사단체가 최근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 후 지급되는 실비와 회원들의 회비를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후원금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생산적 일손봉사로 일손부족 걱정을 잠시나마 덜게 된 농가주 한제희 씨가 일손봉사를 통해 후원금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일손봉사를 통해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누고 싶다”며 후원에 동참했다.

익명의 봉사자는 “아픈 학생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기를 기대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나의 작은 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니 또 다른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후원금은 덕산중학교 재학 중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명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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