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건호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갖고 2019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시는 올해 본예산 5256억원의 67.6%에 해당하는 2923억원을 상반기 중 집행할 계획으로, 4월 둘째주 기준 집행액은 목표액의 44.9%에 해당하는 1600여억원을 집행했다. 또한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그동안 각 사업별로 추진해온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시 발생한 문제점을 분석한 다음 향후 사업별 신속집행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신속집행제도에 따라 긴급입찰제도와 선금급 지급 등 신속집행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30억원 이상의 33개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매주 점검을 실시해 조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능한 상반기 목표 집행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재정집행 애로사항 지원에 힘쓰고 격주로 부진 사업에 대해 점검과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경기·고용 하락 위험에 대응해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집행에 나선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과 생활SOC 사업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 집행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11일 당진시의회 의결을 거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분야를 중심으로 본예산 대비 1805억원 증가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