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TOTAL社와 MOU 체결
한화토탈 PP생산↑화학시장 변화
市 일자리창출·지역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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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5억불 외자유치를 체결했다. 사진은 프랑스TOTAL社와 MOU 체결 모습.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자동차 산업 위기와 제조업 침체 등 전국적인 경제 위기 속에 서산시가 대규모 외자유치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맹정호 서산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TOTAL社 베르나드 피나텔 사장과 한화토탈 권혁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불 외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외자유치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으로 TOTAL社와 한화토탈은 서산 대산공장 내에 나프타분해시설(NCC) 및 폴리프로필렌(PP) 공장에 5억불을 투자하게 되며, 이번 투자로 한화토탈의 폴리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은 112만t으로 증가해 국내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한화토탈은 2020년까지 대산공장에 총 1조 4300억원의 대규모 설비 투자와 시설개선을 진행해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시설과 그 원료를 활용하는 합성수지 생산시설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 이번 투자로 한화토탈은 대산공장 전체의 생산 밸런스와 밸류 체인을 최적화해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 가스화학의 공세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의 증설 경쟁 등 날로 치열해져만 가는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TOTAL社의 투자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서산은 석유화학단지로 특화된 곳으로 한국의 3대 석유화학단지 중의 하나"라고 소개하며, 협약에 포함된 폴리프로필렌(PP)공장은 물론 향후 진행될 투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기업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맹정호 시장은 지난 17일 노르망디 TOTAL社 공장시찰, 18일 협약체결과 극빈곤층재취업센터 방문했으며 이어 프랑스 한국대사관을 방문하고 2박 4일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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