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제일고 학생 232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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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꽃 인공수분 봉사활동에 참가한 천안제일고 학생들이 정하선 음봉농협 조합장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음봉농협 제공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음봉농협은 지난 19일 천안제일고등학교 학생 2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봉면 쌍용리, 신휴리, 의식리 일원 배 과원에서 배꽃 인공수분(화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요즘 배꽃이 활짝 펴 인공수분을 해줘야 하는데 대다수 과수농가들이 심각한 일손부족을 호소하는 실정에서 천안제일고 학생들의 배꽃 인공수분 봉사활동은 일시적으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과수농가에게 큰 도움되었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됐다.

음봉농협 정하선 조합장은 “우리지역에 심어진 배나무는 90%이상이 신고 품종으로 자가인공수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추황 원황 품종 등에서 채취한 꽃가루를 신고꽃에 묻혀 인위적으로 수정시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인공수분은 곤충 바람 등을 통한 자연수분보다 착과율을 높이고 고른 크기의 과실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천안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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