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지역에 산재된 문학과 관련된 귀한 자원들을 정리·관리하기 위한 문학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안시의회 권오중(나선거구) 의원<사진>은 지난 19일 열린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은 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봉서홀, 시민문화회관 등이 공연과 전시분야에서 구심이 되고 있지만 문학계는 그렇지 못한 현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화활동 공간으로서 박물관이나 미술관, 도서관이 거점 역할을 하듯 이제 문학관의 역할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현재 전국에 문인 이름을 딴 문학관 50여 곳, 작품명을 딴 문학관 10여 곳, 경향을 드러내는 문학관 10여 곳, 지역 이름을 딴 문학관 10여 곳, 기타 문학관 10여 곳 등 90여 곳의 문학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안은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문학과 관련된 귀한 자원들이 산재해있는 상태”라며 “지역의 200여 문인들이 활발한 문학 활동과 문학 애호가, 20여 개 장르별 문학단체가 다양한 문학활동을 펼 수 있는 천안정신 구현의 산실을 적극 검토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