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의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진다.

천안시의회 김철환(마선거구) 의원<사진>은 지난 19일 열린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에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휴게소 명칭이 있는 반면 단순 지명을 사용한 휴게소도 있다. 인터넷 지도 안내에 별 내용이 없는 휴게소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실제 전국의 고속도로에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휴게소 명칭이 존재한다”면서 △남성주 참외휴게소 △보성 녹차 휴게소 △함평나비휴게소 △정읍 녹두장군 휴게소 △송산 포도 휴게소 △인삼랜드 휴게소 등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단양군의 경우 상하 노선 두 곳의 명칭을 단양휴게소에서 단양팔경휴게소로 한국도로공사에 요청해 변경됐다”면서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정안휴게소를 정안알밤휴게소로 변경한 결과 지역 특산품인 밤의 판매량과 매출액이 각각 3.6t/3300만 원에서 32.6t/5억 400만 원으로 15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장휴게소는 입장거봉포도휴게소로 천안휴게소는 천안호두휴게소 또는 수신멜론 천안휴게소 등의 다양한 명칭이 있을 수 있다”며 “얼마 전 천안의 자랑으로 서훈 등급이 상향된 유관순 열사의 명칭 또한 검토해 볼만하다”고 주장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