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부터 주말·휴일 운영 ?
▲ 제천약초시장상인회는 지난 19일 '약초시장 먹거리 장터'를 문 열고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섰다. 제천=이대현 기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매주 금요일부터 주말과 휴일, 제천 약초시장에 먹거리 장터와 프리마켓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이 시장 상인회는 지난 19일 ‘약초시장 먹거리 장터’를 문 열고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섰다. 약초만 취급하던 시장에 먹거리와 볼거리를 접목해 다양한 손님층을 끌어들이겠다는 게 상인회의 생각이다.

이 장터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토·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로 손님을 맞는다. 낮에는 인삼 튀김, 녹두전, 약초 떡, 만두, 어묵, 떡볶이 등 주로 간식을, 오후에는 약초로 담근 술과 안주로 적당한 음식을 판매한다.

다채로운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장터 기간 약초 주 담그기, 체질 감별, 통기타·각설이 공연, 색소폰 연주 등이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산삼, 산양삼, 장뇌삼, 약초 경매장도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안철희 약초시장 상인회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해 고객 유치에 나서겠다”며 “약초뿐 아니라 고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시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의림지 역사박물관 등 최근 지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의 방문이 부쩍 늘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부 관광객들을 도심 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인회는 제천 화폐 ‘모아’로 약초 구매 시 10~15%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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