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갑 단양군의원 건의문 발표
“공익보다 영리기업 행태 안돼”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의회 장영갑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사진)은 한국전력공사 단양 지사 통폐합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1일 군의회에 따르면 장영갑 의원은 ‘제277회 단양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국전력 단양 지사 통폐합 추진 중단 건의문을 발표했다.

장영갑 의원은 “한국전력공사의 조직 운영 효율화 방안으로 소규모 지사를 통폐합해 중대규모 지사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에 단양 지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실망감을 금치 못하겠다”고 반발했다.

2016년도에도 통폐합 추진으로 군민들의 분노와 격렬한 반대운동이 있었다며 3년이 지나기도 전에 통폐합 논의가 다시 이뤄진다는 점에 군민의 불신은 극에 달하고 공익보다 영리 기업으로서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공기업으로서의 가치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전 제천지사와 단양 지사가 통폐합하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비상위기 때 대처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지역 공동화 현상을 심화시켜 균형발전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갑 의원은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공공분야 전력을 경제성 논리로만 내세워 통폐합을 추진한다는 것은 지방분권 지방자치 정착을 심히 저해하는 행위”라며 “통폐합 추진을 전면 중단하지 않는다면 단양군의회, 민간 사회단체를 비롯한 단양군민 모두는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