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0일 전자결재 방식 재가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18일 결국 불발됐다. 이에 따라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안을 현지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후보자 청문보고서만 '적격' 의견으로 채택하자는 입장이었지만, 민주당은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모두 채택하지 않으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회의 자체를 보이콧했다.

또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불참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당이 빠진 상태에서 문 후보자 청문보고서만이라도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끝내 의결정족수(10명 이상)를 채우지 못해 보고서 채택 자체가 무산됐다. 법사위는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여상규 위원장 포함), 바른미래당 2명, 평화당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야당 의원들만으로 의결정족수를 맞출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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