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농기센터, 상시체험 전환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매년 5월 개최해 오던 농심체험한마당 행사를 올해부터 상설체험 행사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2008년 처음 시작해 지난해까지 모두 11차례 열린 농심체험한마당은 봄을 대표하는 당진의 대표적인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주차 공간 부족과 미세먼지, 황사, 가축전염병 등으로 행사 개최에 어려움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특정 기간에만 열리는 행사 특성 상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센터는 올해부터 농업테마파크를 활용해 다양한 상설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농심체험 대상자도 기존 어린이 중심에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농심체험을 상설화하면서 센터가 2017년과 지난해 양성한 도시농업전문가를 강사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올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어린이 농부체험학교 △어린이 농업과학 교실 △청소년 진로체험 △토요나들이 농부교실 △생활원예 교육 △'당장' 농부시장 등 모두 6종이다. 이중 어린이 농부체험학교와 농업과학교실, 진로체험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토요나들이 농부교실과 생활원예 교육, 농부시장은 일반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4월 씨앗놀이, 5월 감사의 카네이션 만들기, 6월 감자와 친구하기 등 계절별로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 농부 체험학교처럼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들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센터 관계자는 "농심체험을 상설화함으로써 계절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농업 체험활동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심체험을 내실 있게 운영해 도시와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공유농업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