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는 중원문화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통합적인 중원문화권을 대표할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 건립을 위한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타당성',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시 기대효과'로 이뤄졌다. 중원문화권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찬란한 문화와 예술적 가치관이 복합적으로 융합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경주, 부여 등 다른 문화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금석문, 성곽, 호국사적 등이 산재해 있어 문화적 가치가 높다. 그럼에도 문화재청 지정 7대 문화권 중 유일하게 중원문화권에만 국립박물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문화유산이 타 지역으로 반출되는 등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국립충주박물관은 문체부가 시행한 타당성 용역 조사에서도 필요성과 당위성을 인정받았다. 경제성에서도 B/C(비용대비편익)가 1.1로 나오며 호재를 보였다.
이시종 지사는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중원문화권은 그동안 문화향유권이 소외된 지역이지만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강호축 등 교통이 편리하여 문화관광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