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약 16억… 6월말 완료
市 전담부서 신설·예산 증액
조례재정… 입주민 재정부담↓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2019년 공동주택 지원사업(민간자본사업보조)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연초 2019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아 건설한 20세대 이상의 관내 공동주택 중 77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서산예천푸르지오아파트 등 37개 공동주택에서 사업을 신청했으며 총 사업비 약 16억 5000만원 중 10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시에서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자부담 6억 2000만원을 공동주택에서 부담해 6월말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지원사업을 전담 추진 할 공동주택관리팀을 주택과에 신설 배치하고 민간자본사업보조 사업예산을 지난해 6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 세대가 전체 세대 수의 1/2 이상인 공동주택으로 사용검사일로부터 경과기간이 20년 이상인 공동주택은 사업비 총액의 90% 이하,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공동주택은 사업비 총액의 80% 이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자부담 능력이 부족해 지원사업 신청을 망설였던 아파트 입주민들의 재정 부담 경감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2019년 공동주택 지원사업(민간자본사업보조)은 △주도로 및 주차장 유지보수(주차선 도색 포함) △보안등 유지보수 △주도로 하수도의 유지보수 및 준설 △상수도관 유지보수(주계량기와 세대별 계량기 사이에 한함) △단지 개방을 위한 담장 허물기 사업 △범죄예방 목적의 CCTV 설치 및 유지 보수 △어린이놀이터 유지보수 △주민운동시설 유지보수 △하수관 유지보수(세대 외 공용배관에 한함) △옥상 비상 방화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및 유지보수 △조경시설의 유지보수(단, 신설은 제외함) △단지 내 보도 유지보수 △공용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 자전거 보관대, 휴게시설 등 유지보수 △에너지 절감 시설의 설치 및 유지보수(공용부분의 절수기 설치 및 LED 교체사업 등) △재활용 시설의 설치 및 유지보수(재활용품 분리시설 현대화 등) △석축·옹벽·절개지 등 긴급히 보수가 필요한 사업 △그 밖의 주민 공동시설로서 재난 위험예방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의 유지 보수 등 17개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맹정호 시장은 "민선7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공동주택 지원 대폭 확대를 위해 금년 보조사업 예산을 전년대비 200%이상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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