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특집]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구사랑 미술대회 개최
참가규모·시상내용 강화
자가발전 체험·매직쇼 등
과학 활동 프로그램 마련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질연 지질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제3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하 지질연)은 국토 안심개발과 자원확보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과 국토 보전을 연구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그동안 지진과 활성단층 등 사회현상 해결을 위한 연구와 함께 자원탐사 신기술 개발, 미래 지질 신소재 개발, 북한자원 공동개발, 자원활용·순환기술 등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1918년 지질조사소로 문을 연 이후 1948년 중앙지질광물연구소로 창립됐다가. 2001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4월 과학의 날과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지구과학 체험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질연은 이 일환으로 20일 전국 초등학생 250명과 가족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질연 지질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제3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미술대회는 미래 과학 기술의 핵심 주역이 될 과학꿈나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지질자원·어린이’란 주제와 ‘함께 지켜나가는 지구’를 모토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참가 규모와 시상 내용을 대폭 강화하고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우선 이번 미술대회 작품 주제는 △지구와 지질자원 관련 자유창작 △연구원 주변 풍경 그리기로 정해졌다.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으로 나뉘어 각 125명씩 총 250명의 참가자가 선착순 모집돼 이날 참가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검인된 8절 도화지를 교부받아 대회당일 주제에 맞게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하면 된다. 그림도구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 이미지나 사진 등을 모사하거나, 대작할 경우 실격처리 된다.

이번 대회는 작품성·적합성·독창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총 10명(저학년부 5명, 고학년부 5명)을 시상한다. 대전시장상 2명과 대전시교육감상 2명,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상 6명이 선정돼 시상된다. 이번 미술대회 입상작은 지질연 홍보와 학회 및 특별전 전시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고학년부 시장상과 교육감상 수상자 2명에게는 지질연 인기 체험 프로그램인 ‘나는야, 필드 마스터(Field Master)!’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필드 마스터는 지질연이 여름방학에 실시하는 현장 야외지질조사 프로그램으로, 함께 살아있는 지구과학 지식을 학습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참가할 수 있으며 3박 4일 일정으로 2개 코스 40명으로 운영된다.

지질연은 이날 미술대회 외에도 다채로운 과학 체험활동과 공연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KIGAM 지질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에드몬토니아 공룡키트, 지구모형 비누 만들기 키트를 참가자 누구나 체험할 수 있고, 동력자전거를 활용한 자가발전 체험, 사이언스 매직쇼 등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과학 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미세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환경보호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가급적 제한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친환경 텀블러를 기념품으로 지급하고, 식수는 대형 냉온병에 제공한다. KIGAM 라운지의 카페 이용권, 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야외음악회, 팝콘, 솜사탕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제공한다.

지질연 김복철 원장은 “KIGAM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2019년, 제3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가 미래 과학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지구와 자원,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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