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충남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위원회(위원장 박성호)와 함께 23일 내포 충남도서관에서 ‘충남 마을교육공동체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을교육공동체 포럼은 충남 각지에서 마을 발전과 아이들의 돌봄과 배움을 위해 활동하는 마을교육활동가와 마을교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이다. '마을이 손잡고 아이들의 꿈을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양병찬 공주대 교수의 ‘충남 마을학교 현황과 과제’, 복권승 협동조합 품 대표의 ‘마을기반 마을교육프로그램 운영사례’, 최현주 판교마을학교 운영자의 ‘마을학교 운영사례 발표’ 등이 진행된다.

충남교육청은 직면한 지자체 소멸 위기에 대처하고 지역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12개 시·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마을교육공동체 조성과 마을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가 제정됐으며 올해 3월 지원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이병도 도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하는 일을 학교가 독점하거나 학교만 책임지는 방식으로는 우리 사회의 교육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없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인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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