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기(RFID) 설치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시는 215대 이상 종량기(RFID 기반)를 공동주택에 설치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자치구의 시비보조금 신청을 받아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시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RFID 기반 종량기 설치사업은 시비보조사업을 통해 각 구청에서 설치희망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세대수와 관리역량에 따라 선정해 설치를 추진하며, 선정된 공동주택은 설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향후 신축되는 공동주택은 사업시행자로 하여금 세대별 종량기 사전 설치를 권고하는 방식으로 감량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손철웅 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를 자원순환사회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공처리시설 확충 뿐 아니라, 발생단계에서 줄여나가는 시민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지거나 재활용하기 위한 예산을 다른 환경보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면 보다 쾌적한 대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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