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충청 4개 시·도 지지성명 촉구
코리아 오픈 탁구 성공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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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청장이 아시안게임 유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체육회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2030 아시안 게임 충청권 유치는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염원하는 2030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뛰는 사람이 있다. 지난해 남북을 하나로 만든 ‘2018 코리아 오픈 국제 탁구대회’ 성공 유치의 장본인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이다.

박 사무처장은 “대전은 1993년 엑스포 이후 이렇다 할 대표적인 국제 행사가 없었다”며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충청권 결집을 위해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제안”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시체육회 차원에서 2030 아시안게임 충청 공동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전지역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우선적으로 한데 모으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25~28일 충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도 4개 시·도 공동 지지성명을 촉구할 계획이다.

박 사무처장은 “아시안 게임 유치는 엘리트 체육인 뿐 만 아닌 충청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국제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세계적인 선수들을 가까서 볼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일반시민 입장에서는 경제유발 효과 등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의 적자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기존 충청 지역 체육시설을 통해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코리안 오픈 국제 탁구대회 당시에도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봤다”며 “기존 중소규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시설 신축을 최소화 해 최저비용의 최고 효율의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이어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협의회를 통해서도 충청권 공동유치 공감대를 형성, 장기적으로는 충청지역 시민들로 공감대를 확대 형성해 유치 확정을 위한 힘을 결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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