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치매안심센터(이하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을 돌아보며 돌봄에 대한 부담 완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운영한 '헤아림 가족교실'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치매안심센터는 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11명의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헤아림 가족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3월 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매주 2회, 총 8회에 걸쳐 치매안심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헤아림 가족교실은 공주대학교에 출강중인 이한미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치매알기' 4회, '돌보는 지혜' 4회로, 가족들이 치매에 대한 질병을 더 정확히 알아 환자를 이해하고, 돌보기 위한 기초 지혜를 얻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처음 가족교실을 시작할 때에는 서먹하고 어두웠던 표정의 가족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마음을 열어,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가족들만이 느끼는 부담과 스트레스를 나누며,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치유의 계기를 만들 수 있어서 참여자 만족도가 높았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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