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농업기술센터가 한 해 벼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벼 종자소독 및 적기 못자리 설치를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1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벼 종자소독 및 건강한 모 기르기 중점지도반을 편성, 전 직원이 읍면별 일제출장에 나선 것이다. 농기센터는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저온피해 예방 등의 사전 차단을 위해 철저한 볍씨소독과 못자리 설치는 오는 25일 이후에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종자소독은 볍씨발아기를 이용해 물 온도 30℃를 유지하며 48시간 동안 침지소독을 해야 한다. 벼 보급종은 살균제가 분의처리 됐기 때문에 물 40ℓ에 보급종자 20㎏을 넣고 적용살충제만 혼용해 침지소독을 실시하면 된다.

자가채종 종자를 사용할 때에는 소금물가리기를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물 40ℓ에 종자 20㎏을 넣고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해야 한다. 또 친환경 재배 농가는 온탕소독을, 일반 재배 농가는 볍씨 발아기를 통한 적용 약제를 선택해 종자소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 모든 농산물에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가 적용됨에 따라 작물별 농약안전사용기준을 꼭 지켜야 한다”며 “시기에 맞는 당면영농 현장방문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 생산 지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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