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관내 공공체육시설에서 장애인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공공체육시설은 동호회 등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존재해왔다는 인식이 있어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서천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공체육시설에서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의 체력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생활체육프로그램 개설·운영에 팔을 걷어붙였다.

개설된 프로그램은 탁구교실, 헬스교실 등 2개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서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정해순 문화체육과장은 "그동안 일반 생활체육에 비해서 장애인 생활체육이 소외받아 왔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번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그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서천에 거주하는 장애를 가진 모든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체력을 증진시키고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강을 희망하는 장애인 중 사정상 자택에서 국민체육센터까지 이동하기 어려울 경우 서천군장애인체육회의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기타 문의사항 및 신청은 서천군장애인체육회(041-950-1315)로 문의하면 된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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