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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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결승 투런포·쿠에바스 무실점…kt, 한화 제압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가 2018년 신인왕 강백호의 한방과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로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승리했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한화를 4-2로 눌렀다.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4안타와 2볼넷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는 KBO리그 5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하고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강백호는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도 3회까지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역투했다.

균형은 4회 말에 깨졌다.

kt는 선두타자 김민혁의 기습번트로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강백호가 1사 1루에서 서폴드의 초구 시속 129㎞짜리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추가점도 강백호의 배트에서 나왔다.

2-0으로 앞선 6회 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김민혁이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황재균의 중견수 뜬공 때 심우준은 3루에 도달했다.

강백호는 2사 3루에서 유격수 쪽 땅볼을 친 뒤 전력으로 질주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 사이 심우준은 홈을 밟았다.

강백호는 2루 도루에도 성공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 때 득점했다.

한화는 쿠에바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8회 초 반격했다.

선두타자 오선진의 좌전 안타, 양성우의 3루수 앞 내야 안타, 정은원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사 1, 3루를 만들고 송광민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2, 3루에서는 재러드 호잉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도 냈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이성열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을 멈췄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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