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바이오니아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자사의 RNAi 치료제 원천기술(SAMiRNA™)을 이용해 발굴한 고효율의 siRNA 후보물질에 대해 최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로부터 인체적용시험 진행을 위한 승인을 받았다. 인체적용시험은 이번 주부터 24주간 안드로겐성 탈모증(유전적 탈모)으로 진단된 남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니아가 개발 중인 탈모 완화제는 DHT가 달라붙을 안드로겐 수용체의 생성을 억제해 유전적으로 안드로겐 수용체가 많았거나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돼 발생하는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드로겐 수용체의 양 자체를 줄이는 기전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향후 피부 전달 기술을 이용해 피부 질환 치료제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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