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대형 건축공사장을 방문해 화재예방 현장지도 방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도방문은 공사장의 임시소방시설의 설치 및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공사장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를 통해 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대전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축공사장은 화재에 취약한 스티로폼과 같은 단열재가 많다”며 “용접·용단 등 화재위험작업을 시행할 경우 화재감시자를 지정·배치하고 화재발생에 대비한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화재예방에 총력을 다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공사장에서 용접 불티에 의한 화재는 모두 1823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288명(사망 20명, 부상 268명)이 발생했다. 공사장 용접화재의 최초 착화물을 분석한 결과 스티로폼 등 단열재 35%(632건), PVC 등 합성수지류 19%(350건), 종이류 11%(205건), 직물류 10%(184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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