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16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도와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 등 9개 기관과 15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 성평등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충남성평등 수준 현황 보고와 각 기관별 성과보고,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여성가족부 '2017년 지역성평등지수' 자료에 따르면 충남은 레벨 4단계로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 김영주 연구위원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충남 성평등지수의 현실적인 문제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이어진 유관기관별 사업성과 및 성과보고에서는 도를 비롯한 9개 기관이 각각 성과와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각 지표별 지수 향상 방안 및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경제활동분야와 안전 분야 등 다른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연관지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지원 및 폭력예방 교육,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충남의 지역 성평등 수준을 개선하고 일·가정 양립이 실현되는 '더 살기 좋은 충남'이 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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