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5개 자치구 청장들이 자율방범대 활동비를 현행 특별조정교부금 형태가 아닌 시비로 편성해 지원해 줄 것을 대전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구청장협의회는 16일 정기회의를 열고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 특별조정교부금을 시비 보조금 편성으로 변경해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전시는 2015년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약속사업으로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금을 교부금으로 주고 있다. 현재 대전 자율방범대는 142곳에서 운영 중으로 4년간 7억 7232만원을 지원했다.

회의에서 한 구청장은 “교부금은 필요할 때 요청해서 쓰는 예산인데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예산은 성격이 맞지 않는다”며 “전액 시비로 편성해 지원할 것을 건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과 시민의 공중화장실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대전시에 위치 정보 안내서비스 구축을 제안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지난달 구청장협의회에서 논의된 ‘근로자의 날 공무원 특별휴가 실시’, ‘통장 활동보상금 인상 요청 건의’, ‘악취종합상황실 운영 및 악취관리지역 지정 협조’ 등은 오는 26일 시장과 구청장이 만나는 분권정책협의회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