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는 자치구 관내 9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 사업장 총 36곳을 대상으로 안전감찰을 실시한 결과 2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안전감찰은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계획의 적정여부와 건축공사 감리실태, 사업장 안전관리 등 공사 시공 및 안전관리 실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는 건설안전 분야 관련 자격증이 없거나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 않은 기술자를 안전관리자로 선임해 부적절하게 공사현장 안전관리업무를 시행한 사업장 안전관리자에 대해 교체 처분을 통보했다.

또 건설 사업장내에서 발생한 건설사고 발생사실을 인·허가기관에 통보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으며 건설사업장을 무단이탈하거나, 건축사보 변경 사항을 통보하지 않은 공사감리자에 대해서는 주의토록 관련 자치구에 통보했다.

이강혁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안전감찰이 건축업계의 고질적인 안전부패로 인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안전 불감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감찰결과를 공유함은 물론, 분야별로 대대적인 감찰 활동을 강화해 안전의식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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