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특별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 특별법 개정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회에서 15일 ‘실질적 행정수도·세종형 분권 모델 완성’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들이 총 출동해 세종시 개정법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세종법 개정을 위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부분 참석했다”며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세종시는 노무현 정부의 의지로 탄생한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며 “2012년 대한민국 열일곱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했을 당시 10만여명이었던 인구가 현재 33만여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발전의) 분권모델 완성을 위해 세종시 국회 분원, 대통령 집무실 등을 민주당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여러분이 주실 진정한 분권모델을 위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재근 의원도 토론회에 참석해 “세종시 개정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인 의원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세종시”라면서 “국회는 세종시 자치권을 확대하고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의원은 또 “국가균형발전은 복지다. ‘함께 잘 살아보자’는 의지이기 때문이다”라며 “차별받지 않고 골고루 성장하자는 목소리로 국가균형발전을 통한 상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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