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오는 22일부터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5일 보건소에 따르면 접종대상은 생후 6주~8개월 미만의 영유아로 접종 시 주민등록상 예산군에 등록돼있어야 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접종수첩과 보호자 신분증을 지참해 예산군보건소, 전일문내과의원, 예산미소천사의원에 방문하면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며 감염 시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탈수 방지를 위한 수분 보충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현재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약 24만원 정도의 큰 부담이 돼왔다”며 “대부분 5세 미만의 소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특히 4~36개월의 영유아에게서 심한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 자체 예산으로 지역 영유아들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함으로써 감염예방은 물론 육아부담 경감의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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