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어려운 청년 힘이 되길” ?
한남대 이재인(기독교학과·2학년) 학생은 공군에서 복무하며 표현하고 싶은 글들을 틈틈이 메모지에 적었다. 사랑과 이별, 아픔, 사람에게 느껴왔던 감정들을 글로 옮겨 적은 짧은 메모들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전 그게 참 좋네요. 그냥 당신이라서, 당신이 거기 있어줘서'〈사진〉라는 제목으로 펴낸 이 책은 감성·신앙 에세이다. 고졸 검정고시를 택해 18세의 나이에 대학 문턱을 넘어선 이재인 씨의 글에는 성숙함이 묻어난다. 상황에 처할 때마다 느꼈던 감정들을 20대 청년의 소박한 시각과 감성으로 표현해냈다.
이 씨는 "천천히 걸으며 자신의 목표를 두고 노력하고 있는 20대 청년들과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 교목실은 지난 9일 학생 채플 시간을 활용해 이재인 씨의 북 콘서트를 열고 책소개와 작가와의 대화 시간 등을 진행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