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중장기 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수도정비기본계획은 도시기본계획, 전국수도종합계획, 수자원장기종합계획 등 상·하위 계획과 연계해 수립하는 상수도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이며 시 상수도 사업의 중장기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시 기본계획은 2040년을 대비해 인구변동, 도시개발사업 등 늘어나는 생활용수 수요량과 SK하이닉스 공장 증설, 오송국가산업단지와 일반계획산업단지 등 증가하는 공업용수 수요량을 반영한다. 또 예측된 수요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상수도 시설물 신설·개량 계획을 포함한다.

이와함께 누수량 저감 대책, 유수량 증대 방안, 가뭄, 관로 사고 등 한정된 수자원 활용계획과 재난 비상 급수 안정화에 중점을 둬 장기적인 수도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재정계획 등도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초안을 작성해 내년 말까지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보완을 거쳐 오는 2021년 상반기에 최종적으로 환경부 승인을 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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