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시의회가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 및 성금 모금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시의회는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6일간 시의회 의원과 직원이 앞장서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식료품, 의류 등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천 의장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미풍양속 중에는 재난을 당하면 서로 돕는 환난상휼이라는 덕목이 있다”며 “갑작스러운 산불로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으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전시민 모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며 “재난에는 누구든 예외가 없다. 우리 생활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재난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미리 대비하고 예방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 의장단은 오는 17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모금활동기간에 수집된 생활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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