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의 심장’사진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정서지능 개발의 세계적 전문가인 조슈아 프리드먼의 ‘리더의 심장’이 출간됐다.

이 책은 감정을 통제하는 기술인 '마음 다루기'를 중심으로 자신의 정서지능(EQ, Emotional Intelligence)을 단계적으로 훈련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저자는 정서지능을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고 이해 및 조절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정서지능을 개발하는 과정은 3단계로 나뉜다. 첫 단계는 자기인식능력의 개발이다. 이를 통해 자신을 움직이는 것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다. 이어 자극이 왔을 때 본인의 의지력을 발휘해서, 잘 통제된 의식적 반응을 하는 것이 2단계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훌륭한 리더들처럼 본인만이 아닌 더 큰 목적에 따라 선택을 조정해보라고 조언한다.

전체를 두 개의 파트로 나눈 이 책에서는 EQ가 무엇이고, 어떻게 훈련하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서두로 시작하는 1장은 EQ가 생소한 독자에게 '감정이 업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설명하며 장을 연다. 예컨대 감정을 무작정 억제하려고만 하면, 회사에서 참던 화를 불쑥 내는 등 업무에 방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어 두 번째 장 '두근거림을 다시 일과 삶으로'는 본격적인 훈련법이다. 3단계 훈련법을 따라하면, 누구나 자기인식과 경영, 나아가 더 큰 목적의 추구를 할 수 있다. '뛰어난 조직을 만드는 흙과 바람'에서는 EQ가 성과를 좌우하는지 재차 강조하며 장을 마친다.

실제로 '식스세컨즈' 훈련을 도입한 페덱스 익스프레스의 경우, 전세계 직원에게 EQ 진단을 실시, 훈련을 통해 직원 44%의 EQ지표를 향상시켰다. 결과적으로 조직 전체의 감성지능이 높아져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 것이다.

책을 출판한 쌤앤파커스 관계자는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며 "책은 정서지능을 스스로 향상시키고 싶은 모두를 위한 셀프 진단서이자 지침서"라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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