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호점 추가 건립
판매·특화공간 조성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로컬푸드 직매장 2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이춘희 시장은 1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제234차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3년간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국비 확보를 계기로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사업으로 싱싱장터 3·4호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싱장터 3·4호점 건립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직매장 싱싱장터 3호점과 4호점은 복합문화 시설로, 총 사업비 309억원(국비 100억원과 시비 209억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우선 사업비 109억원이 투입되는 3호점은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접근성, 인구수 등을 고려해 새롬동 주차장 부지(2생활권, 새롬동 74번지, 연면적 2000㎡)에 들어선다. 이 시장이 약속한 완공시점은 2020년이다. 3호점에는 농산물 판매시설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특산품판매장, 청년창업공간, 교육장 등의 특화공간이 배치된다.

이 시장은 4호점의 경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소담동 환승주차장 부지에 조성하거나 도매시장 부지에 농축수산물 종합유통센터와 함께 짓는 안을 제시했다.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4호점은 연면적 3000㎡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판매시설 외에 재활용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특산품 판매, 청년 창업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배치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추진해 도농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싱싱장터 1·2호점이 누적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세종종형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사업인 싱싱장터 3·4호점에 지역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배치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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