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의회는 10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21세기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학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위원회 한옥동(천안5)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수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수학사교육 포럼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 ‘수학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교육부가 중3,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기초학력 미달비율을 조사한 결과 ‘수포자’(수학 포기 학생) 증가와 함께 수학 사교육비 역시 국어나 영어 교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학교육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역량을 모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수포자 발생을 예방하고 이와 관련된 사교육비를 잡기 위해서는 수학 수업과 평가방식의 페러다임이 변화돼야 한다”며 “기존 교사중심의 강의식 수학 수업을 탈피해 학생 중심 참여형 수업 설계로 교실에 적용하고 학생들의 수학 수업 이해 상태를 파악한 과정 중심의 평가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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