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개선·소득향상 모색
道 직거래 유통 23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10일 제주도 하나로마트에서 도내 생산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한 판촉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충남-제주’ 농산물 상생유통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판촉행사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제주시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이날 호박고구마, 표고버섯 등 도 대표 농산물 9개 품목에 대한 판촉활동과 토마토 모종 증정행사를 함께했으며, 이후 원희룡 제주지사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양 지사와 원 지사는 간담회를 통해 상생을 통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지사는 이에 앞서 제주도립 수목원인 한라수목원과 수목원 테마파크를 찾아 산림자원과 연계한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양 지사는 “도는 2014년 충남오감을 개발하고, 충남농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도와 제주의 상생협약이 농가와 소비자에게 모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제주의 유통협약으로 23억원 가량의 도내 농산물이 직거래유통 형식으로 제주도 식탁에 올랐으며 제주 농산물도 12억원 가량을 도내에 유통, 유통협약의 효과를 거뒀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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