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호서대 신규 진입
충청권서 총 14개교 최종 선정
2021년까지 육성 사업 수행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산학협력 선도대학에 최종적으로 선정된 대학이 발표된 가운데 충청권 대학가에서도 희비가 교차했다.

국고 2532억원을 투입해 대학과 기업간 산학협력을 촉진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이하 LINC+)’ 선정 경쟁에서 충청권내 대학 2개교가 교체됐다.

10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2021년까지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plus) 육성 사업을 수행할 대학 7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교육 당국은 지난달 27일 1단계 평가를 거쳐 사업을 계속 수행할 상위권 80% 대학 61개교를 우선 선정한 바 있다.

1단계 평가 결과 충청권 대학 중 공주대, 건양대 2개교가 사업 재진입을 위한 2단계 평가를 받았지만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개교가 탈락하면서 사업 진입을 신청했던 한국교통대, 호서대가 신규 진입했다. 신규 진입에 서울대와 연세대도 신청했지만 무산되고 1단계에서 걸린 고려대가 최종 탈락하면서 이른바 ‘SKY대학’ 모두 해당 사업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LINC+사업은 대학 여건과 특성에 기반해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추진하도록 지원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간 상생발전을 유도하는 정부 핵심사업 중 하나다.

충청권에서는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건국대(글로컬) △대전대 △선문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호서대 등 11개교가 진입했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엔 △배재대 △백석대 △세명대 등 3개교, 총 14개교가 최종 진입했다.

최종 선정된 14개교는 2021년까지 향후 3년간 해당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LINC+의 ‘산학협력 고도화형’을 수행하는 대학은 1개교당 평균 37억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평균 10억원 내외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산학협력 고도화형의 총 사업비는 2092억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200억원 규모다. 대학별 구체적인 사업비는 참여하는 학과 규모와 범위, 계획, 평가에 따라 차등적으로 결정된다.

교육부 김태훈 직업교육정책관은 "LINC+ 사업 2단계 진입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75개 대학들이 스스로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냄과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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