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이 산업기술 R&D 사업의 효과를 사업과 기업의 관점과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정부 R&D의 경제사회적 효과의 실증적 진단 및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9일 STEPI는 ‘STEPI 인사이트(Insight)’ 제232호를 통해 ‘산업기술 R&D의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 및 제고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산업기술 R&D 사업에 대한 실증적인 성과분석과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기술 R&D 지원 사업의 성과조사결과 평균적으로 출연금 10억원당 기술기여 매출 14억 4000만원, 추가투자 1억 5000만원, 신규고용 1.1명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관기관 유형에 따라 사업의 투입 대비 성과 지표의 효율성이 다르게 나타났으며, 추가투자와 기술기여 매출액 측면에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신규고용 측면에서는 중견기업과 중소·신생기업이 주관한 과제의 성과 창출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의 이익, 수출액 측면에서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규모에 따라 이질적인 효과가 관찰됐다.

이에 따라 △사업화 성과 제고를 위해 효율성이 높은 성과 창출 경로의 지원 비중을 확대 필요 △사업단위 성과와 기업지원효과를 모두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원 전략 필요 등 산업기술 R&D에 대한 정책 시사점을 제시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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