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이 하락한 월동채소류의 소비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9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양배추의 월평균 소매가격은 1포기 2463원(8일 상품 기준)으로 최근 5개년 평균값(최대·최솟값 제외)인 평년 가격(3119원)과 비교해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 지난해 겨울 따뜻한 날씨로 생산량이 크게 늘은 양배추의 경우 지난 1월부터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낮은 시세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농식품부는 양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채소 가격안정제 등을 활용해 공급과잉 물량을 시장격리했다. 또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양배추를 비롯한 월동채소류의 수출도 장려하고 있다.

aT는 월동채소 소비촉진을 위해 레시피와 가격동향 자료를 aT 공식 블로그와 카카오 플러스,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작황이 좋아 양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크게 늘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며 “불규칙한 식사로 위장 건강이 염려되는 현대인의 건강에 좋은 양배추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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