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 OEM 방식 제조
판매 서비스업으로 ‘일자리 대안’ 제시
‘호두육포’의 출시는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장애인보호작업장들은 사업 판로 구축 및 새로운 아이템의 개발, 품질 개선 및 매출 증대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상품을 개선하고 개발해야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신규 투자나 공격적인 마케팅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OEM을 통한 방식은 기업에게는 새로운 이윤창출 및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하고 장애인보호작업장은 막대한 설비투자 전에 사업 아이템을 시장에 선보여 투자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또 제조업에 국한된 보호작업장 장애인들의 직업군을 서비스업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OEM 방식은 주요 제조 공정이 장애인 직접 생산이 아니기에 장애인 생산품으로 볼 수 없다는 비판에 직면한다. 이에 대해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 관계자는 “장애인이라고 늘 제조 시설에서 제조업에만 종사해야하는가”라며 “OEM 방식의 판매 서비스업이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호두육포’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호두육포’는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전화 041-553-0705)와 충남도청 희망카페, 천안시청 도솔매점, 세종시청 꿈앤카페, 천안 삼성기숙사 조이홀, 천호당, 농사랑(인터넷)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인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