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
달빛사랑봉사단 지역사회 온기
800여명 회원 재능기부 봉사 펼쳐
한끼나눔·문화예술 공연 등도 진행

▲ 달빛사랑봉사단 회원들이 한끼나눔 봉사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달빛사랑봉사단 제공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 넣는 봉사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경기도 송탄에서 만들어져 2007년 천안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비영리법인인 달빛사랑봉사단(단장 유명석)이 주인공이다. 달빛사랑봉사단(이하 달빛사랑)은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 1004지역사회봉사단, 베이비부머봉사단으로 위촉돼 현재 800여 명의 회원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달빛사랑은 순수한 가족봉사단으로 초등학생부터 60대 중반의 어르신들도 함께 활동한다. 이들은 누구나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자기 재능을 이용해 참여한다. 봉사단의 설립목적은 △각자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해 함께 행복을 추구 △자원봉사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연구·개발, 기관 및 학교, 봉사단체와 연계·협업으로 자원봉사 활성화에 노력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개선 펼쳐 삶의 질과 복지향상에 기여 등이다.

달빛사랑의 활동분야는 비활동장애인을 위한 예·체능 프로그램봉사에서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환경캠페인까지 다양하다. 차상위계층을 위한 주거복지개선이나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벽화봉사,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한끼나눔봉사 및 문화·예술 공연봉사 등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예방프로그램 개발 등 취약계층 및 시설 등에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단은 단장을 주축으로 5명의 회장단이 있고 각각의 실무진을 두고 활동 중이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각종 공모사업 또는 지역 단체·기관·마을 등 협조 요청사업으로 마련된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행복씨앗입양사업’에서 하천정화캠페인 및 벽화그리기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도 달빛사랑은 신규 프로그램을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지회장 유홍준)와 업무협약을 맺어 천안권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한끼나눔, 문화·예술공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

그러나 각종 봉사활동을 추진하면서 재원과 장비 등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겪고 있다. 활동분야가 많아지면서 매번 장비 등을 대여하는 것이 고충이라고 한다. 발전기나 악기, 페인트, 탁자, 가스통 등을 실어 나를 이송 차량이 절실한 상황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의 활동에 호응해 주시는 주민분들이 계시는 만큼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감싸고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명석 명예기자

◆ 봉사참여 및 후원문의 : 유명석(010-8146-0071, 지정기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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