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국수 형태로 가공 출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식품업계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소문 난 곤약 소재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곤약은 구약나물의 알줄기로 만든 가공식품으로, 보통 반투명의 묵이나 국수 형태로 만든다. 곤약에 들어있는 글루코만난은 주성분이 수분과 식이섬유로, 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변비 예방과 체중 감량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파우치형 곤약 젤리 신제품 '닥터유 젤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곤약을 재료로 쓴 다른 제품과 달리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영양 균형을 강조하고 비타민 함량을 늘렸다.

오리온은 1회 섭취량만으로 하루 비타민C 기준치를 100%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1990년대 초부터 차별화된 젤리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기술력을 쌓아왔다"며 "식감을 최대한 살리고 기능성을 더한 닥터유 젤리가 꼼꼼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은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 쌀을 활용한 신제품 '곤약즉석밥' 2종과 '밥이 될 곤약' 1종을 선보였다. 곤약 쌀은 일반 백미보다 씹는 맛이 좋고 칼로리가 낮은 점이 특징이다. 곤약즉석밥은 귀리 곤약즉석밥 기준으로 개당 칼로리가 105㎉로, 일반 밥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밥이 될 곤약은 곤약 외 다른 재료를 넣지 않은 제품으로, 기호에 맞게 백미나 잡곡을 넣어 다양하게 즐기기 좋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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