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좋은 일터’ 조성사업
노사 약속사항 선포식 개최
근로시간 단축 등 실천계획
연말까지 이행 내년 1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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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년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약속사항 선포식에 참석한 노사민정 대표들이 기업과 노사간 약속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는 2019년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조성사업에 선정된 15개 기업이 노사 간 합의된 약속사항을 시민에게 선포했다. 대전시는 8일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15개 기업의 근로시간 단축, 정규직 전환, 기업문화 개선 등 실천 협약을 하는 ‘좋은 일터’ 약속사항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대전지부의장,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허태정 대전시장 등 노사민정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티서비스남부, ㈜계룡건설산업 등 15개 기업 노사대표가 함께했다.

선포식에서 15개 기업 노사대표는 대전의 일터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공동선언, 기업별 세부 약속사항 협약을 채택하고 노사민정 대표가 함께 서명함으로써 앞으로 성실하게 실천할 것을 시민 앞에 선포했다.

이날 선포된 약속사항은 △근로시간 단축 △원·하청관계 개선 △비정규직 보호 △일·가정 양립 문화조성 △노사관계개선 △안전시설 및 작업장 환경개선 △인적자원관리 선진화 △문화여가활동 지원 등 대전형 좋은 일터 조성사업이 추구하는 8대 핵심과제에 대한 기업의 구체적 실천계획을 담았다.

이들은 오는 12월말까지 이를 이행하고 내년 1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나누기로 일자리 질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노사상생형 사업으로 자발성과 지속성을 갖는다”며 “앞으로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형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근로시간단축 주 4.4시간, 신규채용 584명, 정규직 전환 133명, 기타 기업문화개선 등 100여건의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기업별 사업비를 최대 1억원까지 늘려 지급해 기업의 투자에 적극적인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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