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폐지 눈길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체육 영재들의 한마당 큰잔치인 '제48회 충북소년체육대회'가 5~6일 청주, 충주, 진천, 음성 등 도내 일원에서 종목별 분산 개최됐다.

충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충북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체육인구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조기발굴을 통한 스포츠영재 육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열리며 전국소년체전 도대표선발전을 겸한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1031명, 중등부 1107명, 특수학교(급)부 309명 등 2447명의 선수와 787명의 임원을 포함한 323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부별 최우수선수로는 남초부 야구 노수민(석교초), 여초부 탁구 전희수(용천초), 남중부 육상 최우진(충주중), 여중부 역도 김민선(산남중)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충북체육회장상(트로피)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영, 역도, 육상 종목에서 9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고, 체조 남초부에 출전한 이현성(청주 내수초)이 8관왕, 양궁 남초부 김하욱(용성초), 양궁 여초부 윤서윤(용암초), 체조 여초부 정주은(용두초)이 6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개회식이 폐지돼 눈길을 끌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시간 확보와 교육지원청 담당자들과 학교 지도자들이 출전선수 관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충북교육청은 개회식 행사 예산을 학교 응원 예산으로 지원해 경기장별 응원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