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5G-LTE’ 연동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최근 몇 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5G-LTE 연동 기술 출원은 2016년 24건, 2017년 165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5G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LTE를 이용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연동 기술이 5G 표준 논의 초기에 급부상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외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이 LTE와 연동될 수 있는 5G 장비를 선호하면서 장비 제조사들도 2026년 기준 최대 1조 1588억 달러로 예상되는 5G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5G-LTE 연동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세부 기술별로는 5G 기지국과 LTE 기지국에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이중 연결 기술이 178건, 5G와 LTE가 동일한 주파수를 공유하기 위한 공존 기술은 98건 출원됐다.

정성중 통신네트워크심사팀장은 "5G-LTE 연동 기술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투자 부담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5G 가입자의 편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특허출원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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